사회복지조사론/ 비실험설계와 조사의 윤리

비실험설계의 개요와 유형

비실험설계는 독립변수가 연구자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없는 상태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의 연구이며,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를 사후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으며 상관관계 파악만 가능하고 대부분 X와 Y를 동시에 관찰하는 경우가 비실험설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선정된 표본으로부터 질문지 또는 면접 등에 의해 직접적으로 자료를 수집하는 서베이의 경우 답변만 받는 방법으로 주로 적용된다.

비실험설계의 유형에는 일원적 설계, 상관관계 설계, 비실험적 요인 설계, 종단적 실험연구설계가 있다.

 

비실험설계의 유형

일원적 설계는 기술적 분석에서 주로 사용되며 한번의 관찰로 조사하여 개개 변수들의 관찰 값의 분포를 파악하는 데 이용할 수 있지만, 2개 이상의 변수 간 인과관계나 상관관계 추론에는 적합하지 않다. 

 

상관관계 설계는 독립변수로 간주될 수 있는 한변수와 종속변수로 간주될 수 있는 한 변수의 속성을 분류하거나 교차시켜 상관관계 추정하는 방법이다. 통계분석 기법을 통해 독립변수로 간주되는 변수가 도입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 변수값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비실험적 요인 설계는 2개 이상의 독립변수와 1개의 종속변수 관계 및 독립변수 상호작용관계를 교차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무작위할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요인설계와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개 이상의 독립변수 각각의 독립적 효과와 2개이상의 독립변수가 결합되어 생기는 상호작용효과를 동시에 알 수 있고, 독립변수들의 종속변수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다.

 

종단적 실험연구설계는 경향 연구설계로 여러 번 측정해 변화추이만 확인할 수 있다. 내적 타당도 저해요인 작용 가능성이 있고, 각 표본의 최초상태를 알 수 없다. 변화의 결과가 시간의 변화 때문인지 동년배 특유의 효과 때문인지 구별하기가 어렵다. 패널 연구설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특정현상이나 표본특성의 역동적 변화를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일 표본을 대상으로 여러 번 조사해야 하므로 조사에 자발적으로 응하는 사람들로 표본이 구성되며, 연구기간이 길어지면 피험자의 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사회복지조사의 윤리 1

조사의 윤리적 원칙 중 자발적 참여의 원칙으로 동의서 작성과 조사대상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조사대상자를 구하기 위해 강제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모든 대상자가 자신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어야하며, 동의서에는 조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절차, 예견할 수 있는 위험이나 불이익, 불편, 이익에 대한 정보, 자유로운 참여 동의 철회, 철회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고지에 입각한 동의로 조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다. 연구의 제목과 주제, 연구책임자들, 연구의 목적 등에 대해 알리고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불편과 위험, 연구참여자에게 돌아갈 혜택과 대가와 연구로 인해 상해를 입었을 때의 조치, 연구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 때의 조치, 연구참여를 중단하는 방법, 비밀보장 여부와 방법 등을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사회복지조사의 윤리 2

참여자에게 피해주지 않기에는 직접적인 위험 뿐만 아니라 연구참여자의 성과 문화에 대한 둔감함도 포함된다. 피해는 현재 조사참여자에게만 제한되어서는 안되며 미국의 경우 IRB(기관윤리위원회)의 사전검사를 통과해야 조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학교에 IBR을 설치하고 있다.

 

익명성과 비밀보장원칙으로 익명성은 응답자가 누구인지 모르도록 조치하는 것, 응답자 개인정보에 대한 것은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물어보고 연구보고서에도 응답자 신원이 추정되지 않도록 기록하고 작성하는 것이다. 비밀보장은 응답자의 응답을 알더라도 그 내용을 비밀로 하는 것, 누설하지 않는 것, 문서의 보관과 기록물 폐기 등이 있다.

 

연구부정행위

연구의 부정행위로 날조와 위변조 등이 있는데, 날조는 없는 자료를 거짓으로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연구결과로 표현하는 것이고, 위조와 변조는 연구의 원자료를 수정하여 원하는 내용 혹은 결과로 고쳐서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또, 데이터메시지는 자료를 원하는 대로 취사선택하거나 삭제하여 결과를 낸 후 발표하는 것이고, 저자됨 위반은 연구결과에 기여함 없이 저자가 되는 것 표절하는 것으로 다른 문헌에 있는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문장의 출처를 문헌으로 인용하여 밝히지 않는 경우, 똑같은 자료나 표, 그림 등을 먼저 저자와 학술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용하면서 문헌을 인용하거나 원전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